부모도 자식도 거부하면 연애는 왜 해?



자식 안가지고 부부생활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양반 전에 이런 것도 썼었지?

자식이 부모를 돌봐야된다는 건 당연한 것이라고요? 저는 반대합니다!!

나름 논리적 일관성은 있는 사람인 거 같다. 실제 육아의 근본 목적은 원래 부모의 노후를 부양하는 거거든. 그런데 난 내 부모를 모시지 않을 거니 자식에게도 기댈 필요 없다...는 건 동의하지는 않지만 일관적인 면은 쳐줄 만 할 것 같다.

근데 말야.

부모도 아이도 돌보기 싫은 사람이, 부모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자식은 금전적 부담 때문에 돌보기 싫다는 사람이 연애는, 결혼은, 사랑은 왜 하려고 할까?

당신 애인은, 아내는, 여친은 금전적 부담이나 심리적 부담을 전혀 주지 않을 것 같아?

마지막에 저 사람 스스로 자문자답했듯, 그런 면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싶으면 혼자 살면 된다. 사랑 따위 얼어죽으라고 하고.

이거 보면 분명히 "낳지 않겠다는 것도, 남들보고 낳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어떨까 한 것 뿐인데"괜히 앞서서 지X한다고 폭발할지도 모르겠다만 내 눈엔 별로 그렇게 안 보인다.

벌써 솔깃해하고 있잖아? 애 하나한테 들일 돈 수억이라는 말에 그럼 낳지 말까 하고 있잖아?

그럴 거면 애 낳지 마. 연애도 하지 마. 혼자 스크루지처럼 돈이나 모으면서 살아. 그럼 돼.

by 가면속얼굴 | 2008/11/01 14:12 | 떡밥에관해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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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1/01 14:1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가면속얼굴 at 2008/11/01 14:27
그냥 아이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가지고 싶지만 여건이 힘들기 때문에 혹은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낳지 못하겠다는 분들을 크게 비판할 생각은 저도 없어요.

그런데 "그 돈 아끼면 수억 모으는데"라는 말이 정신을 나가게 하더군요. 자식을 자식이 아니라 순전히 돈먹는 하마로 본다는 소리로 들려서요.
Commented by 아노 at 2008/11/01 14:34
실제로 동성애자 커플의 경우 이성애자 커플보다 더 안정적으로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를 가져서 생기는 이익 (행복함이라던가 보람, 사회적 안정 이런 것들)이 돈보다 못하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죠.. 개인의 선호도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Commented by 가면속얼굴 at 2008/11/01 14:41
동성애자는 애초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커플이니까 약간 이야기가 다르죠. 하지만 동성애자들도 상당수는 아이를 기르고 싶어하잖아요? 특히 결혼까지 한 사람들은 시험관 임신이나 입양으로라도 애를 키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면, 동성애자도 아이를 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아노 at 2008/11/01 23:42
아, 저는 원하고 원하지 않고의 경우가 아니라, 아니가 없는 경우 금전면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적절하지 않은 예였네요.
Commented by NRMR at 2008/11/01 23:29
저분이 말하시는게 윤리적으로는 걸리는 면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시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한분쯤은 "돈 없으면 아이 낳으면 안되"라고 푸념하시는걸 들을 수 있지요.

단 부모 자식의 관계를 돈으로 엮어서 풀이하시는걸 보면 씁쓸해질수밖에 없네요. 가족이라는 것이 그렇게 돈으로 딱 부러지게 풀어지는 관계가 아닌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가면속얼굴 at 2008/11/02 14:53
저도 그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Commented by 미고 at 2008/11/03 11:34
근본적인 인식자체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여성을 남성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를 적에 대한 굴복으로 이해하는 사람이니 말 다했지요.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연애밸리에 어울리지 않아요.
Commented by 가면속얼굴 at 2008/11/03 12:49
부모를 돌볼 필요가 없다는 포스팅을 봤을 때 이미 판정을 내렸습니다. 본인을 고려장에 처해야 할 사람입니다.
Commented by 흑범 at 2012/06/03 21:35
아이에게 부모의 사상이나 생각을 강요하고

살아가는 지식 보다는 학교 공부만을 맹목적으로 강요하고

아이가 뭘 원하며 아이의 적성이 뭔가도 고려하지 않는 부모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부모들에게도 과연 고마워해야 하고 무조건 존경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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