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씨의 주장은 왜 역사밸리에서 동조를 얻지 못하는가.



이글루스 역사 밸리가 왜 정규 역사학계를 비판하지 않는가고?


상기 트랙백은 본 필자의 포스트로 연결되나, 대부분의 독자는 해당 포스트가 작성된 연유를 인지하고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다. 단지 본 포스트에서는 블레이드씨의 일견 정당한 이의제기에 대하여 단지 3인(두막루, 리얼스나이퍼, miracleman)을 제외한 타 로그인 이용자 전원이 동조하지 않는 배경원인에 대해 추가적으로 적고자 한다.


1. 주장의 직접적인 이해도
본 필자가 상기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이글루스 이용자의 절대 다수는 학계의 동향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반인이다. 일반 블로거에게 있어서 두막루씨가 "학계의 나쁜 짓"의 사례로 든 "포상팔국의 난 발발 시기를 3세기에서 4세기로 끌어내리는 것"과 같은 행위는 그게 왜 그렇게 화가 날 만큼 나쁜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 두막루씨는 그게 왜 나쁜 거냐는 질문에 대해 "그럼 일본서기가 역사 연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괜찮은가?"라는 반문으로 답하였는데, 이는 여전히 뜬구름 잡는 소리일 뿐이다. 일본서기는 기록에 있어서 조작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 상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포상팔국이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다수의 독자들에게 있어서 양자의 신뢰성에 대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싶다면, 포상팔국이 어떤 나라이며 그들이 벌인 난리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세세히 설명할 일이다. 설명 부재의 상태에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데"라고 주장한다면 누구도 호응하지 않는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두막루 씨가 어느 정도 설명을 한 것을 확인하였으나, 노골적으로 요구받은 후에야 제시했다는 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또한 해당 설명은 "어느 책에 나와 있다"고 했을 뿐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설명을 생략하고 "책을 읽으라"는 답변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궁금한 점이 남을 수밖에 없다. 왜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책을 찾아 읽을 가능성은 이해했을 때보다 높지 않다고 사료된다.


2. 특정 성향 이용자들에 대한 방조
현 항목은 작일 포스트에서의 주제였다. 블레이드씨는 자신이 동조하기 때문인지, 혹은 트랙백한 상기 포스트에 남긴 행인씨의 발언에서처럼 단순히 무관심하기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그 본인의 블로그에서 활개치는 비로그인 악플 작성자들의 행태에 대해 어떤 제약도 가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리플을 작성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악플로 인해 이미 작성했던 리플을 삭제하고 트랙백을 취소한 사례도 확인한 바 있다.

블레이드씨가 이런 악플 작성자들의 행태를 방치하는 것은 정말로 무관심에서 혹은 바빠서일 수 있다. 문제는 악플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블레이드씨의 글을 무시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는 것이다. 본 필자 역시 작년 블레이드씨의 포스트에 잘못된 점을 지적하다가 많은 악플을 받았으며, 전체를 삭제한 후 블레이드씨가 무슨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하건 읽지 않거나 읽더라도 상관하지 않았다. 블레이드씨가 무슨 오류를 내건 본 필자의 인생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데, 악플을 감수하면서 덧글이나 트랙백을 작성하는 행위는 어리석기 때문이다.


3. 반작용의 부재
현재 논쟁의 시발점이 된 블레이드씨의 해당 포스트는 작성자의 반응이 전혀 나타나 있지 않고, 댓글을 작성하는 방문자들이 상호간 논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시점 이후 작성된 포스트가 없다면 블레이드씨가 미접속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나, 금일 아침에 수 건의 포스트가 작성됨으로써 블레이드씨의 접속 자체는 확인되었다. 그러나 블레이드씨는 자신의 포스트로 인해 작성된 리플 및 트랙백 포스팅 중 어느 하나에도 답하지 않았다. 블로그의 특이점 중 하나가 상호소통인데 답변이 없다는 것은 소통의 거부를 뜻한다.

유념할 부분은 블레이드씨가 모든 리플에 답을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 포스트를 보면 답을 한 사례도 존재한다. 또한 본 사건에서 본인의 입장을 재차 피력하지 않는 것은 본문의 발언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모두 표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댓글란에서의 논전은 방문자들 사이의 국면이므로 본인의 참가가 무용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상기 필자가 답변을 하지 않는 것은 현재 문제가 된 바로 그 포스트의 설명이 미흡하다고 판단하여 추가질문을 실시한 질문자들에게 실망을 준다. 또한 블레이드씨가 소통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판단하여 이후 소통을 시도하지 않게 된다.


4. 무관심 또는 방관
블레이드씨와 별다른 사전관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블레이드씨의 의견에 찬성하지 않고 그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도 없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다만 그 이유는 바빠서 혹은 귀찮아서 등으로 각자 상이할 것이다.



블레이드씨가 이글루스를 소통의 장이라고 간주하지 않고 단순히 자신의 주장을 풀어놓는 곳으로만 간주한다면 기존 자세를 계속 유지해도 무방하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다수의 타 이용자들이 블레이드씨의 견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하거나 동조하는 현상을 접하기 곤란할 것이다.

by 나야스 | 2011/05/04 17:48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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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11/05/04 18: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야스 at 2011/05/04 18:49
동의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을 본문에 병기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4 18:45
타 블로그들에 대해서는 어떤 말이 나오든 일절 상관을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나야스님의 블로그에 대해서는 한 마디 했던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말하겠습니다. 2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댓글로 달았다고 생각되어 1번째 문제에 대해서만 적습니다.

요구받아야 답변을 하는 것이 당연함은 불문가지이고. 포상팔국의 난,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떠한 사건이든 별 타당한 이유 없이 시대가 끌어내려졌다고 했을 경우 그 자체로 이미 신뢰성은 한참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서라도 질문자가 스스로 한번쯤은 제가 제시한 책을 보게 되겠지요. 제 설명이 부족했든 어떠했든, 그렇게라도 공부는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책을 보고 나서 내 생각은 이렇다, 라고 이야기하면 그렇게 토론도 지속이 가능한 것이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 글을 쓰신 나야스님은 제가 제시한 책을 보셨는지 모르겠군요.
그런데 지금 이글루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태’는 전혀 토론이라고는 볼 여지가 없거든요. 그 내용에 동의를 못하겠으면 그냥 본문에 반박하면 되는 것인데, 심지어 어떤 작자는 블레이드님의 다른 저작을 갖고서 물고 늘어지는 꼬락서니도 보이더군요. 이글루스에서는 이미지 물고 늘어지는게 하나의 관행처럼 되어있지만, 그거 좋은 현상은 아닙니다.
Commented by 나야스 at 2011/05/04 18:55
저 역시 포상팔국에 대해서는 이름이나 한번 들어본 일반인에 불과합니다. 두막루님이 말씀하신 책 역시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설명을 해주셨으니 기회가 되면 읽어보도록 하지요. 또한 제가 이야기한 설명 부족의 문제는 기왕이면 조금 더 말해주면 좋겠다는 의미로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리플 후반부에서 말씀하신 문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평소의 평판이라는 것이 갖는 가치에 대해서도 고려해 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4 22:47
아니 이건 말해야겠는데요, 논점은 포상팔국, 뭔지는 저도 모르는 그것이 아닙니다. 일반 독자들이 원하는것은 그게 대강 어떤걸 어떻게 왜곡했냐는, 그러니까 "학계의 나쁜짓"이 구체적으로 어떤게 있는가를 알고싶은것이지, 거기에 흥미를 갖거나 책을 뒤져볼 이유도 없고, 또 그럴 시간도 없기도 합니다. 질문받아야 답한다고 했는데, 어떤 주장을 함에 있어서 대중에게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구체적으로, 또 당연히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공하는건 요구받지 않아도 당연히 해야 하는겁니다.
가끔, 혹은 종종 일반인의 눈높이 자체를 잘 몰라서 당연하다는듯이 서술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역시 "책을 찾아보라" 고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직접 간단한 설명을 첨부하는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주장을 한 사람이 해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 혹은 근거를 보강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5 00:04
청풍님/
이것부터 질문하지요.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그러면 '흥미를 갖거나 책을 뒤져볼 이유도 없고, 또 그럴 시간도 없기도 합니다'라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럼 역사 밸리에 들어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댁이 시간이 없다면 저 역시 시간이 없는건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저도 설명을 부족하게 한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한 말은, 제 질문이 부족해서 의문점이 더 커졌고 저에게 관련 책을 추천해달라고 이야기가 되면 제가 알려주고, 또 거기에 의문점이 있다면 차후로도 토론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토론인 것인데, 지금 이글루스에서 블레이드님을 공격하는 인간들은 이런 과정 따윈 없거든요. 이제 이해하시겠습니까?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5 00:14
어느정도의 흥미와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그 이상의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시간도, 관심도 없다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전문가 라고 불리지 않는, 대부분의 이글루 유저들이 그렇죠.

시간이 없어서 설명을 부족하게 할거면 그냥 글을 쓰지 마세요. 안쓰는게 낫습니다.
그건 "포상팔국"에 대한 토론이지, 학계의 나쁜짓에 대한 토론이 아닙니다.
지금 말하시는건 근거가 주장을 뒤엎고 메인테마로 튀어나오게 하겠다는 말입니다.
근거는 충분하고 정확하고, 청자가 이해할 수 있을만큼 설명되어 있어야 하지만, 결코 주제를 덮어서는 안됩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5 00:23
허..그렇게 궁금하시다면 저에게 무엇이 궁금하신지 질문을 하십쇼. 그러면 제가 상세히 답변해드릴 용의는 있습니다. 본문의 포상팔국에 대해서 처음 질문하신 분처럼 말입니다. 그게 아니라 단순한 이미지, 자존심 걸고 넘어지기 같은 거라면 사양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5 00:30
저는 별로 안궁금합니다. 오해하신듯 한데, 제가 궁금하다는게 아니라 어떤 주장을 하고, 그 근거를 제시할때 이러이러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것 같다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원래 근거란건 "질문을 받았을때 대답해줄 용의가 있다" 는 식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주장을 하면서 거의 의무적으로 청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제공해줘야 하는겁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5 00:33
아니 당사자분께서도 안하는 말씀을 무엇하러 님께서 하십니까?
처음에 제 설명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도 토론은 시작이 가능하다고 말씀을 분명히 드렸는데, 그것만 계속 걸고 넘어지실 요량이시라면 결국 이미지 태클로밖에 안보이는군요. 그럼 저는 이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이만~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5 00:43
으잌ㅋㅋㅋ 아니 주장에 따라오는 근거를 어떻게 써야 하나에 대해 말하는것도 당사자가 아니면 안됩니까? 이게 뭐 친고죄가 적용되는 범죄같은것도 아니고,
저는 그냥 다른게 아니고,
[요구받아야 답변을 하는 것이 당연함은 불문가지이고]
[그렇다면 궁금해서라도 질문자가 스스로 한번쯤은 제가 제시한 책을 보게 되겠지요. ]
같은, 그냥 "그르다" 고 말할만한 부분에 대해 말하고 있는겁니다.
이미지관리는 대체 뭔 이미지를 말하시는지 모르겠는데, 근거를 요구받아에 제시하며,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자 책을 찾아보라 는 말을 하고, 그걸로 공부가 되겠다느니 하는 황당한 생각을 하는거에 대한 비판을 할 뿐입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5 00:50
그점이 아쉬우시면 제가 안그래도 제 블로그에 남긴 가장 최근 댓글이 있으니 그걸 참조하시면 되겠죠. 이제 끝난 것 같군요.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5 01:08
...할말이 없네요 토론하자는 분이 토론을 하는 방법도 모르고 있다니...
저도 공대생인 저에게 있어서 생산성 없는 이 주제로 토론할 생각도 논쟁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주장과 근거에 대한 님의 태도가 잘못된건 분명하고, 저는 이점을 지적한것 뿐입니다. 이걸 받아들이냐 마느냐는 님 문제고, 저도 이 이상 얘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뭐, "근거를 보충설명해달라" 는 것에 대해 "이 책을 읽어봐" 라고 말하는게 진짜 토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이상 어떻게 손쓸 방도가 없죠 네. 나중에 논문같은거 쓸때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두막루 at 2011/05/05 01:13
설명까지 해줬는데도 끝까지 그것만 물고 늘어지는걸 보니 결국 인신공격하기 위한게 빤히 보이네요. 뭐 저에게 부족한 설명을 할거면 아예 하질 말라굽쇼? 그대로 돌려드리죠. 궁금하지도 않으면 그냥 말을 하지 마세요. 궁금한 분이 물어보겠지.
Commented by 청풍 at 2011/05/05 01:32
인신공격에서 웃으면 되는군요, 제가 뭘 님하고 척을졌다고 인신공격따위를 하겠나요?
그리고 저 안물었습니다. 님이 틀린걸 "지적"했지. 그러니 안궁금한것도 맞죠.
Commented at 2011/05/07 03:1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야스 at 2011/05/17 17:17
예 괜찮습니다.
Commented by 블레이드 at 2011/05/07 10:03
나 참 성질 급하기는. 글을 보고 난 다음에야 반론을 작성해서 올리는 건데, 사느라고 바쁜 사람들이 즉시 안했다고 할 말없는 걸로 몰아가는 건 뭔지.
Commented by 나야스 at 2011/05/17 17:18
단순히 반박문이 늦는다고 이런 대우를 받지는 않습니다. 글을 보았으면 보았다는 의사 표현을 하시면 이런 대우를 받을 일이 감소하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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